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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당산 생각의 벙커' 전면 개방…도민 위한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

김영환 충북지사 "당산 생각의 벙커,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 재탄생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5 1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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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북도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5일 이양섭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및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 생각의 벙커'를 전면 개방했다.  


이번 개방식은 '오래된 미로(迷路)'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벙커는 도민들을 위한 문화 및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에 만들어진 전시 지휘 통제소 및 충무시설로,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규모를 자랑한다. 벙커 내부는 총 14개의 격실로 나뉘며, 이번 개방을 통해 7개의 주요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주요 체험 공간은 △도민들의 삶을 담은 '영상자서전의 방' △미로를 테마로 한 '미로의 방' △자연의 소리를 체험하는 '소리의 방' 등이며, 이 외에도 드로잉, 꽃등,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개방 행사는 충북도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의 사전 홍보 및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로, 오는 11월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은 국·도비 48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주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근대 문화유산과 주요 지역 상권을 연계해 추진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가 도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