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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 '훈풍'에 2630선 회복…'19만닉스' 복귀

기관·외국인 동반 '사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5.4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15 16: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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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했다. 엔비디아 강세 속 SK하이닉스는 19만원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3.29 대비 10.16p(0.39%) 오른 2633.4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9억원, 2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KB금융(-1.65%), 현대차(-1.01%), 기아(-0.89%), LG에너지솔루션(-0.62%), 신한지주(-0.52%)가 내렸다. 이 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6000원(4.44%) 붙은 108만2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5400원(2.88%) 뛴 19만2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주가가 최고점에 근접, 국내 반도체 투심이 살아났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22일 이후 32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19만원을 넘어섰다.

그 외 셀트리온(2.40%), 삼성전자우(2.13%), 시총 1위 삼성전자(0.33%)가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0.26 대비 3.55p(0.46%) 상승한 773.8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2.60%), 엔켐(-2.49%)이 내렸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3900원(5.74%) 뛴 7만19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휴젤이 1만3000원(4.76%) 붙은 28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리가켐바이오(3.88%), 클래시스(2.69%), 리노공업(2.24%), 시총 1위 알테오젠(2.11%), 삼천당제약(1.69%)이 위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오른 1361.3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신고가 경신과 별개로 오늘도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고 일부 업종에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며 "매수세가 부진한 가운데 하락한 거래대금 반등 유발할 요인 부재해 박스권 등락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유입됐다"며 "다만 전날 미국 채권시장 휴장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한산했던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특정 수급 주체가 강하게 움직이지는 않으며 보합권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95%), 건강관리장비와용품(3.1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15%), 제약(3.09%), 조선(3.0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출판(-7.76%), 무역회사와판매업체(3.29%), 철강(-2.46%), 화학(-2.21%), 전문소매(-2.01%)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9560억원, 6조913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