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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연속' 포스코퓨처엠,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포항 본사서 위임식…캐즘 극복·미래성장 위한 상생 결의

조택영 기자 기자  2024.10.15 1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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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8년 연속이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이날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병옥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대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캐즘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면서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사업성장을 이어 오면서 직원 수 역시 지난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5년여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캐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