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尹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

글로벌 국채 수요 기반 금리 안정 및 원화 가치 안정

김경태 기자 기자  2024.10.15 11:19: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 원화 가치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평가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로 전환하고, 건전재정을 확립해 경제의 '펀더멘털'을 든든하게 다져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국내에 계좌가 없는 외국 투자자들도 우리 국채를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했고, 외환 거래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 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 온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투자 인덱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 자본시장에 폭과 깊이를 더해줄 물길이 열렸다"며 "이는 우리 저부가 펼쳐온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러한 국채 시장의 희소식과 함께 '자본시장의 꽃'인 우리 주식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토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며 "개인과 기관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달라"도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 개편,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정부의 부단한 노력이 실물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져 더 많은 국민께서 민생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