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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찾은 조현준 효성 회장 "기존 투자액 이상 추가 투자"

'팜 민 찐 총리 면담' 협력 방안 논의…신규 사업 관심·지원 요청

조택영 기자 기자  2024.10.15 1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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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효성은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재생 항공연료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베트남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가 방한 때 말했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동안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중전기기 △화학제품 △IT 등 주력사업은 물론, 친환경 첨단 원료 소재인 바이오 BDO,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분야까지 베트남 전역에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