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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긴 호흡에서 바라봐야"…목표주가↓

지누스 3분기 실적 '주목'…투자의견 '매수'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15 08: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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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긴 호흡에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 2조4488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7~8월 부산점 리뉴얼과 9월 늦더위로 인해 패션 매출 감소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성장률 저하로 감익은 불가피하겠지만, 마케팅 등 비용 부담이 축소된 만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 수요 부진과 대형 다이고 매출 부재로 면세점 부문은 적자 43억원을 예상했다. 반면 자회사 지누스(013890)의 3분기 실적을 주목했다.

서 연구원은 "지누스는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는  주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낮아졌고, 신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올라오면서 오더 회복이 본격적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백화점의 경우 4분기 패션 카테고리 매출만 반등하면 믹스 개선 효과로 증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실적 불확실성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4분기부터 증익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유통 업계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고, 면세점 사업 불확실성도 작으며 실적 모멘텀도 크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감까지 존재해 긴 호흡에서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