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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캐디, 와디즈·아크아케 통해 '뮤즈' 런칭

신용카드 크기 초소형 거리측정기…블랙&화이트 미니멀리즘 디자인

김경태 기자 기자  2024.10.15 08: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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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의 대표 브랜드 나이스캐디가 한국과 일본의 최대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아크아케를 통해 신제품 '나이스캐디 뮤즈(이하 뮤즈)'를 런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뮤즈는 삼각 측정 기술인 트라이앵글모드와 측정기 외부에 거리가 표시되는 와이드 컬러스크린 등의 최신 기능을 탑재한 골프 거리측정기로, 가로 9.1㎝, 세로 4.5㎝로 일반 신용카드 보다 작고 폭은 3.6㎝에 불과한 초소형이다. 

또 무게는 ABS와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모듈화를 통해 외부 스크린을 장착하고도 124g으로 낮춰 초경량을 구현했을뿐 아니라 화이트와 블랙의 단순한 컬러와 스퀘어 바디의 미니멀리즘으로 기존 거리측정기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기본적으로 측정자가 있는 위치에서 볼의 지점을 측정하고 목표 지점을 측정하면 볼과 목표 지점 사이의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서 알려주는 '삼각 측정'은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외부 스크린 방식으로 측정 후 눈을 떼고 거리를 편안하게 보면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거리측정기를 갖고 있지만 실제 라운드 중에 사용하지 않는 골퍼들도 많은데 뮤즈에서 골퍼의 마음을 이해하는 세심한 기능이 돋보이는 것은 레슨 프로에 도전하고 있는 아마추어 골프 매니아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인데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 초소형·초경량이다. 

바지나 자켓 주머니에 넣고 플레이를 해도 불편함이 없는 측정기는 개발자가 가장 원하던 스펙으로, 이를 위해 사용도가 떨어지는 기능은 과감히 줄이고 부품 모듈화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측정기는 작아지더라도 스크린과 숫자의 크기는 오히려 키운 것은 노안으로 많은 골퍼들이 작은 스크린과 깨알 같은 숫자를 싫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더해 측정과 모드 전환에 사용하는 버튼도 2개로 최소화했는데 이는 자주 쓰는 기능과 간혹 쓰는 기능을 조작 난이도로 구분하는 실제 사용자의 아이디어로 해결했다. 스크린이 꺼져도 측정 버튼을 터치만 하면 직전 측정값이 다시 표시되는 측정값 홀딩 기능을 넣은 섬세함도 거리를 잊어 매번 다시 측정하던 경험 덕분이다.

그외에도 딱딱한 파우치가 허리춤에 걸려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뮤즈의 파우치는 천연소가죽을 소재로 국내에서 수제작으로 만들어 부드러우며 복원력이 좋고, 카트에 앉을 때 걸림이 적고 측정기를 넣고 뺄 때도 부드럽고 편하다. 

장은석 나이스캐디 이사는 "실제 골프를 즐기면서 느꼈던 점을 반영한 것이 불필요한 거품을 빼고 본질에 집중하며 가격을 줄일 수 있었던 전략의 핵심"이라며 "심플하며 세련된 블랙&화이트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스코어뿐 아니라 스타일도 중시하는 국내 골퍼의 감성을 담았을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골퍼 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즈는 지난 7일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 런칭했고, 일본에서는 이보다 한 주 앞선 9월30일 마크아케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마크아케 펀딩 개시 하루 만에 전채 목표액을 달성했고, 한국에서도 런칭 사흘 만에 목표액을 초과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