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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성안머티리얼스, 에프에스티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4 1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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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4일 시간외에서는 성안머티리얼스(011300), 에프에스티(0368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안머티리얼스, 에프에스티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2% 오른 576원, 9.80% 뛴 2만240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성안머티리얼스의 상한가는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59억9999만9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금일 오후 공시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주당 500원에 신주 1199만9999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프로토타입홀딩스다.

에프에스티의 상한가는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차세대 기술인 하이-NA 극자외선(EUV) 구현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개발했다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탄소나노튜브(CNT) 펠리클 상용화를 위한 특성 확보에 성공했으며, 이와 관련해 "에프에스티와 함께 개발한 CNT 펠리클의 하이-NA EUV 투과율이 94% 이상을 기록했다. 기존 펠리클 투과율보다 약 5~6%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CNT 펠리클은 웨이퍼 위에 빛으로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서 활용되는 소재다. 펠리클은 빛이 회로를 새기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마스크'를 보호하는 덮개다. 

CNT 펠리클은 헝겊처럼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어 빛은 통과시키면서 마스크에서 떨어진 이물질들은 그물망처럼 보호할 수 있다. 따라서 90% 이하의 낮은 투과율을 보이는 기존 펠리클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