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함평군, 벼멸구 피해 속 돋보인 친환경 탄소치유농법…농업계 큰 관심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4 17:13: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며 피해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함평군에서 포트육묘 이앙과 친환경 탄소치유농법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 대동면 월송친환경농업단지에서는 인근 농지들이 벼멸구 피해로 벼가 말라죽는 상황에서도, 단지 내 벼들은 병해충 피해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성과는 포트육묘 이앙과 친환경 탄소치유농법 덕분이라는 평가다.

포트육묘 이앙은 벼의 줄기를 두껍게 하고 병충해를 예방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반면, 탄소치유농법은 바다미네랄과 유익 미생물을 토양에 공급해 작물의 질병 저항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활용한 월송친환경농업단지의 배순조 대표는 "밀식재배와 과도한 비료 사용이 병해충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반면, 건강한 토양은 병해충을 이겨내는 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포트육묘 이앙과 탄소치유농법 지원을 확대하고, 생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