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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한빛원전 관련 주민공청회 의제 논의…16일 개최 예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4 1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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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와 영광 한빛원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계속운전과 관련한 주민공청회의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군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방재 및 대피 체계 강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의제로는 △군민 대상 방재교육 및 대피훈련 △경보시스템 구축 △방호능력을 갖춘 대피소 설치 △보호장구 비축 △대피도로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함평군 시민단체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 보호 대책이 본안에 필수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원전과 함평군은 해당 의제에 대해 협의를 마쳤으며, 오는 10월16일 오후 2시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청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평군은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요청할 계획이며, 원전 주변 지역 지원구역을 기존 비상계획구역에 준해 30km로 확대하는 법 개정과 원자력시설자원세 인상 등도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