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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 명태균 의혹 직접 해명해야"

"명 씨 여론조사 가장 큰 수혜자…탄핵 사유 될 수 있어"

조택영 기자 기자  2024.10.14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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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명태균 씨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에 해명을 요구하며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가 지난 대선 1년 전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50차례 중 윤석열 대통령이 1위로 나온 것이 49번이나 된다"며 "다른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엎치락뒤치락했다는 점에 비춰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서 여론조사가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 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엄중한 사안이므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다"라며 "윤 대통령도 이제 직접 해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도 "(명 씨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죄, 공직선거법 위반, 공당의 업무 방해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라며 "이는 대통령의 탄핵 사유도 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