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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총 74억원 확정

도정참여형 등 4개 분야, 64개 사업…'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우리가 꿈꾼 경남살림' 선정

강경우 기자 기자  2024.10.14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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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약 74억원 규모의 64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통해 총 311건의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도민투표를 거쳐 64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14일 총회에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도민투표로 선정된 사업을 최종 심의해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유형은 총 4개 분야로 △도정참여형(4건, 10억7900만원) △도시군연계형(28건, 34억7100만원) △청년참여형(3건, 3억5000만원) △생활안전형(29개, 24억7300만원)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사업 중 도 전역에 파급효과가 큰 '도정참여형' 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약 6억원 증액돼 경남 전 지역의 균형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도는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10월 말 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와 12월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최종 편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추진 중인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예산집행 과정에서도 주민참여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이 선택한 요구를 2025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도민투표와 병행해 실시한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홍보 슬로건 투표에서는 '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우리가 꿈꾼 경남살림'이 최종 선정됐다.

이 슬로건은 도민들이 경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예산제도의 취지를 잘 담아내 도민투표에서 큰 득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