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장] 스타트업 미래 생존 방안 논의…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개최

액셀러레이터의 사회적 역할 제시…"창업 교육을 통한 업계 성장 모색"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0.14 15:38: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의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서울 여의도 IFC 홀에서 14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전화성, 이하 협회)와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투자자 △창업자 △스타트업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는 '지역 기반 생활밀착형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비수도권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구 대표는 "기존의 전국 단위의 일률적인 규제들로 스타트업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며 "지방 자치 단체와 함께 새로운 규제 완화 실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드론을 통한 약 배송, 스마트팜 혁신 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실험이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핀테크와 원격의료 서비스를 규제가 완화된 특정 도시에 우선 적용을 시도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 부족한 상권 등이 형성된 곳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원격 진료와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실험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지속 가능을 위한 초기 투자 기관의 모델 탐색'을 주제로 △전화성 협회장 △신진오 명예 협회장(와이앤아처 대표) △이용관 명예 협회장(블루포인트 대표)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전화성 협회장은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 기업의 가치가 성장하면 액셀러레이터의 펀드 가치도 상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셀러레이터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창업자 대상 리더십 교육, 투자 유치전략 설명 등 시장 산업 구조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