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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스, 실적 성장 지속 '주목'…"신규 제품 성과 본격화"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24%·66%↑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4 0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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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4일 아셈스(136410)에 대해 최근 신발 부문의 회복과 자동차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런닝화 수요 증가 등에 따라 'U-web' 등 신규 제품군 매출도 내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셈스의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접착 필름을 납품하는 신발 부문은 나이키가 전년에 이어 부진했으나, 런닝 트렌드 등에 힘입은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수혜가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발 제조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의 제한된 경쟁 구조 상,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다양한 브랜드들의 성장 또한 동사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기존의 메이저 신발 브랜드사 외에 글로벌 스포츠 의류 업체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도 고객사 내 주력 모델 채택 등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관련 매출을 지난해 대비 35% 늘어난 165억원으로 전망하며, 아셈스의 친환경 접착제 등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견조한 자동차 부문 성장과 신발 부문의 회복을 반영해 아셈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4% 상승한 591억원, 66% 성장한 1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신규 소재를 통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과거 고객사의 부진 및 투자 여력 감소 등으로 신규 제품 확대 계획이 지연됐으나, 최근 수요 회복 등과 함께 신규 제품 성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 중 친환경 소재 기반의 원사를 적용한 네트 타입의 원단인 'U-web'의 성과를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접착 성능 향상에도 통기성과 신축성 등을 확보해 속옷 등의 의류에 적용을 추진했으나, 최근 런닝화 등 스포츠 신발 중심으로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요 고객사 대상 샘플 납품을 통해 내년 양산 본격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외에 글리터 시트 등의 제품 납품도 증가함에 따라 내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동사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본업 회복 및 신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며 "인도네시아 법인 상장 및 배당 정책 추진 중인 점 또한 기업가치 제고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