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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인건비 증가 부담…투자의견 '매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주가 하락 제한적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14 0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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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목표주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3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 4168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 0.3% 붙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955억원을 소폭 하회한 수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비용이 지속되면서 국내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9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중국 시장 부진에도 중남미·중동·북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268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연결기준 매촐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074억원, 318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돼 전년 대비 3.5%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도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비 집행과 경기 둔화에 따른 비계열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6.0%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이익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3배의 역사적 저점 수준에 불과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