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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호선 더블역세권' 충정로1구역 재개발 "시동"

서울시 정비계획 '수정가결' 충정로·서소문로 상권 활성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24.10.13 1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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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해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충정로1구역은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된 후 노후 주택·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된 지역이다. 이후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이하 △297세대(임대주택 101세대)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2·5호선 더블역세권에 주변 마포로5구역과 조화된 복합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북측 프랑스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하고,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다.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 향상 외에도 충정로·서소문로를 보행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북권 생활권' 계획에 따라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거점 조성 계획 실현을 위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29㎡ 규모 소형평형 주택 54세대(임대 37세대)를 추진한다. 또 추후 청년지원시설 건립 등 미래전략용지로써의 공공공지도 마련한다. 

나아가 보존 가치를 인정해 존치를 결정한 '120년된 서양식 건물'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일대는 인근 마포5구역 정비사업과 함께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양질 주택공급은 물론, 노후되고 열악했던 주거·도시 환경에 질적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