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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다산네트웍스, 밀리의서재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1 18: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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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1일 시간외에서는 다산네트웍스(039560), 밀리의서재(4184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산네트웍스, 밀리의서재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7% 상승한 3970원, 5.14% 오른 1만964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산네트웍스, 밀리의서재의 상한가는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한강 작가는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소년이 온다'로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문학 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시적 산문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출판계는 물론, 미국에서도 이른바 '한강 돌풍'이 불었다. 

11일 현재 아마존 베스트셀러 문학분야는 1, 2, 4, 8위가 모두 한강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1위는 '채식주의자'의 종이책(페이퍼백), 2위는 '채식주의자'의 오디오북, 4위는 '소년이 간다'의 종이책, 8위는 '채식주의자'의 전자책이 차지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10위에 올라있다.

한편 출판물류사업을 영위 중인 다산네트웍스는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소설을 출판한 창비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밀리의서재는 창비와 지난 1월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