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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어업인단체,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해수부 주관 대회서 (사)태안군 서부선주협회 및 태안군선주연합회 우수상 수상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1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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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 어업인단체가 전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군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사)태안군 서부선주협회(회장 정장희)'와 '태안군선주연합회(회장 유선용)’가 해양수산부의 ‘2024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서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 지역에서 수상한 단체는 태안의 두 단체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했으며, 어촌 사회 주체인 어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폐어구의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4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7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실시된 후 정량·정성 평가를 거쳤다.

구체적으로는 항포구와 해변가 등에서 수거된 폐어구의 수거량과 해당 어촌계 및 단체의 참여와 협력도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태안군의 두 단체는 전체 수거량 합산과 인원별 수거량, 폐어구 예방 및 관리 실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정장희 회장과 유선용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참여해 힘을 모아주신 어민 여러분과 태안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해양쓰레기 없는 태안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특성상 해양쓰레기 수거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어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꾸준히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쓰레기 자동 청소용 건설기계 도입과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2021년 해수부 주관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와 2022년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는 성과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중국 및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상 많은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나, 태안의 청정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처리 및 저감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서 지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어민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