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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산 가로림만 해역 바지락 집단 폐사 피해 현장 점검

전형식 정무부지사, 가로림만 왕산어촌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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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서산 가로림만 해역의 바지락 집단 폐사 피해 현장을 11일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도, 서산시 공무원들은 이날 가로림만 왕산어촌계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산 가로림만 해역의 패류 양식장 규모는 15개 어촌계에 걸쳐 861헥타에 달하며, 7월24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0월2일 해제까지 71일간 13개 어촌계에서 673헥타가 집단 폐사 피해를 입었다.

현재 서산시는 폐사량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 원인 및 피해량은 향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의 확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연안 시군의 유사 피해 사례를 조사한 후, 지원사업비 재원을 확보해 어장 환경 회복을 위한 패각 수거·처리, 어장 경운, 모래 살포 등 어장 생산성 유지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형식 도 부지사는 "자연 재해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지만, 어업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어장 복원을 위한 사업비를 신속히 확보해 어업인 소득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