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인제 전 의원 단식 6일 차 최민호 시장 찾아 "국가 승인 사업 반대는 민심 역행" 강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17:05: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인제 전 의원이 11일 단식 6일째에 접어든 최민호 세종시장을 찾아 건강을 염려하며, 시의회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이인제 전 의원에게 박람회의 추진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며 "이미 국가와 전문가들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지방선거와의 시점이 겹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박람회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이미 투입된 10억원의 매몰 비용과 국비 77억원의 반납, 상징공원 국제공모와 관련된 소송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박람회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전 의원은 시의회의 반대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국가가 승인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의회가 반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국가 예산안에 포함된 사업은 타당성이 인정된 것이므로 예산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의회는 본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단식 중인 최 시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의 목적은 시의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함인 만큼 건강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시민을 위해 더욱 힘을 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 앞서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과 이택구 전 대전부시장이 최민호 시장을 지지 방문하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