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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직업계고 학생들,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첫 현장실습 시작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1 1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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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역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쌓는다.

광주시교육청은 11일부터 광주공업고등학교,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전남공업고등학교, 금파공업고등학교,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등 6개 직업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1명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 생산라인 각 단계에 배치되어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실습에서는 학생 1명당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정규 직원인 '기업현장교사' 1명이 매칭되어 하루 최대 8시간(정기 현장실습 7시간 + 연장 실습 1시간) 동안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인재가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협력해왔으며, 이번 현장실습은 그 결실로 이루어진 첫 사례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산업구조 개편과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운영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향후 현장실습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이번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등 관련 직무에 맞는 학생들로 선발했다. 실습을 마친 학생들은 심사를 통해 1년 간 계약직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며, 정규직 채용 시에도 가산점을 받는다.

서재학 전남공업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협력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직업계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직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지역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실습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