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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윤리경영·종합청렴도 평가 4년 연속 낙제 등급

허성무 의원 "60주년 맞은 산업단지공단, 윤리의식과 실천은 60년 전 수준...환골탈퇴해야"

최병수 기자 기자  2024.10.11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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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허성무 의원(민주당, 창원시성산구)은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2020-2023년 경영평가 결과보고서'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보고서'를 공개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윤리경영 평가 미흡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매년 진행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윤리경영 부분에서 4년 연속 D등급 이하를 받았으며,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4년 연속 4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한 '2020-2023년 경평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년도에 윤리경영 부분에서  E+ 등급을 받았으며, 21년 D 등급, 22년 D+ 등급, 23년 D+ 등급을 받았다. 

주 사유는 내부 청렴도 평가의 낮은 등급, 갑질실태조사 낮은 수치, 개선 노력 미흡 등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윤리경영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4등급으로 4년 연속 4등급이 대세이다. 

경영평가와 청렴위 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23년 6월 한국윤리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윤리경영대상'을 수상 대대로 홍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허성무 의원은 "산업단지 역사가 60주년을 맞이하지만 산업단지 관리와 발전을 책임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윤리의식과 실천은 60년 전 수준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윤리 경영 확보를 위한 환골탈퇴"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