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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4년간 '해킹 개인정보 유출'에 과징금 257억원"

이인영 기자 기자  2024.10.11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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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과징금이 257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개인정보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148건을 처분하면서 62건에 대해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48건 가운데 129건은 민간에서, 19건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은 기업은 골프존으로, 지난 5월 최소 221만6414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과징금 75억원을 부과받았다. 

이어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29만7117건을 유출해 지난해 7월 6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최다 과징금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135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지난달 과징금 4억8000만원을 처분받았다. 

조승래 의원은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해킹 기술도 따라 정교해지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인정보위가 사전에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 등을 더욱 충실히 진행하고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