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라오스 산림파괴 방지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양해각서 체결

REDD+ 사업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10:46: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라오스 국가주석궁에서 한-라오스 간의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라오스 농림부와 함께 2018년부터 라오스 남부 동호사오 보호구역에서 REDD+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를 방지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과 관리를 통해 탄소 축적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라오스 북부 퐁살리주 전체 150만 헥타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산림청은 라오스 농림부와 공동으로 한-라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 지원센터를 비엔티엔에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구성해 산림 보호활동,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지역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한국과 라오스 간의 긴밀한 산림 협력을 통해 양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산림을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