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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차세대 HIFU 장비 'Cleo V1' 식약처 허가

"다른 미용 제품 포트폴리오도 개발…내년 초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본격경쟁하게 될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1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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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리메드(302550)의 본격적인 에스테틱 사업을 위한 신호탄이 울렸다. 

리메드 관계자는 관계사인 리메드에스앤비가 10월 7일 자로 식품 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 'Cleo V1'에 대한 제조 허가(제허 24-680호)를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허가로 리메드는 통증 및 뇌 재활 사업 외에 미래 성장 사업의 중요한 축인 에스테틱 분야에서 첫 시동을 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리메드에스앤비는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지 4년 만에 성과를 만든 것이다.

이강우 리메드에스앤비 연구소장은 'Cleo V1'에 대해 "차세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라며 "기존 HIFU 장비의 단점인 핸드피스의 불편한 사용감을 혁신적인 인체 공학 개념을 반영, 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같은 일자형 핸드피스로 개발해 시술하고자 하는 부위가 가려지는 기존 단점을 없앴다"고 말했다.

이어 "카트리지 시술 면적을 30mm로 확대해 타사 대비 시술 효율성을 25% 이상 올렸다"며 "카트리지의 타수를 2만개까지 제공해 타사 보다 20% 이상 많은 타수를 통해 빈번한 카트리지 교환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향후 더 많은 타수의 카트리지를 제공해 타사와 차별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장비들은 한 개에서 두 개의 핸드피스를 제공했지만 'Cleo V1'은 3개의 핸드피스를 동시 장착해서 사용자가 시술 도중 핸드피스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신속하고 편리하게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장비라는 설명이다. 직관적인 GUI로 불필요한 시술 단계를 없애 사용자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이 소장은 "한 마디로 지금까지 나온 HIFU 장비 중 가장 혁신적인 장비로써, 세계 HIFU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레이저, HIFU, 고주파(RF) 등과 같은 에너지 기반 미용 장비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56억달러(약 7조5594억4000만원)에서 2027년 100억달러(약 13조4990억원)로 매년 12%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폭발력 있는 시장이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HIFU와 같은 장비는 소모품인 카트리지의 이익률이 90%에 달해 폭발적인 성장과 이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짚었다.

리메드는 독일의 짐머사와 함께 미국의 미용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경험을 살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으며, 세계 50여 개국에 구축된 대리점망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근용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도 중요하지만, 작년 초 설립한 일본지사를 통해 세계 3위의 일본 시장도 빠르게 진입해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최근 K뷰티 시장이 날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빠르게 노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리메드에스엔비는 프리마케팅 인허가가 진행되는 동안 사전영업)을 통해 홍콩에 20여 대의 'Cleo V1' 선주문을 확보한 상태로, 허가획득과 동시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메드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라는 피부미용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관심 있는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HIFU 장비뿐 아니라 다른 미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발해왔으며, 해당 제품들도 내년 초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미용 장비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리메드에스앤비에 연구·생산 능력을 특화시키고 리메드는 영업에 집중함으로써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장악해 나가겠다"며 "리메드의 또 다른 성장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