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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김태흠 유럽 출장 중 伊 전시산업 견인 '피에라 밀라노' 방문

연내 착공 예정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운영 방안 등 모색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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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외자 유치와 국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 출장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이탈리아의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피에라 밀라노에서 카를로 보노미 회장을 접견한 김 지사와 함께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 구형서 부위원장, 김도훈, 박정식 위원 등도 참석했다.

피에라 밀라노는 매년 80개 전시회와 160개 대규모 회의를 주최하며, 세계 최대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포함해 4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는 이탈리아 전시산업의 중심지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한 지 140주년 되는 해"라며 두 나라 간의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어 충남의 경제 규모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충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특성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열면 피에라 밀라노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2027년 완공에 맞춰 카를로 보노미 회장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피에라 밀라노의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카를로 보노미 회장은 피에라 밀라노의 규모와 매출, 자회사 운영 상황 등을 설명하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는 또한 "전시장이 항상 변화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돼야 하며,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남겼다.

김 지사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며, 충남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다짐했다.

한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 불당동 일원에 2027년 9월까지 2549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공간, 대회의장, 회의실 등이 포함돼 충남의 MICE 산업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