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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 선정...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앞장

전통업소에 '듀팡과자점' 서용필 씨, 전통명인에 박정숙·이수연 씨 선정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1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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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업소와 전통명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통해 제과점 '듀팡과자점', 전통 떡 전문가 박정숙 씨, 국악인 이수연 씨를 각각 전통업소와 명인으로 선정했다.

전통업소로 선정된 듀팡과자점(대표 서용필)은 27년간 '내일이 기대되는 빵집'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천안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꼬마호두'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천안시 빵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도 지정된 바 있다. 듀팡과자점은 앞으로 '꼬마호두' 제품의 다양화와 가업 승계를 통해 천안시를 대표하는 전통업소로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통 떡 분야 명인 박정숙 씨는 2005년부터 '민들레떡'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떡의 개발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도토리를 활용한 '도토리찰떡'을 천안의 대표 떡으로 상품화하고, 신고배, 거봉 포도, 호두를 활용한 다양한 떡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국악 분야 명인 이수연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인 묵계월 선생의 전수자로, 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으며, 제자 양성 및 시설 방문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전통문화 유산을 지켜가고 있다. 이 씨는 천안시를 대표하는 국악인으로서 앞으로도 국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강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11월1일 월례모임에서 전통업소 및 명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구입을 위한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