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0일 시간외에서는 HLB바이오스텝(278650)을 제외한 HLB이노베이션(024850), HLB파나진(046210), HLB제약(047920), HLB글로벌(003580),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 HLB테라퓨틱스(115450) 등 상장된 HLB 그룹주 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HLB 그룹주의 무더기 하한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간암 신약에 대한 본심사와 관련해 클래스 2(Class 2)로 분류함에 따라 신약허가가 예상보다 미뤄진다는 실망감에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FDA는 판단 기준에 따라 클래스 1(Class 1)일 경우 접수일로부터 2개월, 클래스 2의 경우 6개월 내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HLB는 앞서 지난 4일 FDA의 임상사이트 실사(BIMO Inspection, 이하 BIMO)에 대한 일정을 확정하고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BIMO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빠른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3월20일까지 미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