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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현장 방문..."세종 정원도시박람회, 도시브랜드 향상 기회" 강조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최원철 공주시장 "힘 보태겠다"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0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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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 호소 현장을 찾아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세종시의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이미 훌륭한 정원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어느 도시든 선제적으로 정책을 실행하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세종시는 내륙에서 정원도시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집행부와 지방의회가 협력할 때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전의 영(0)시축제가 지방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성공한 것처럼, 세종시도 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 당시부터 정원도시로 설계됐으며, 도심 한가운데 50만 평의 공원과 호수가 있는 도시 설계를 시작한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이러한 기반시설을 활용해 세종시를 세계에 알리고 정원산업을 활성화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미래는 물질보다 정신과 치유, 자연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며, 정원도시 조성은 이에 부응하는 방향"이라며 정원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공약한 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시장 개인이 아닌,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원도시박람회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1300억원을 투입해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세종시와 대전시가 정원도시 사업을 통해 충청권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과 최원철 공주시장도 최민호 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조원휘 의장은 단식 5일째를 맞은 최 시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최원철 공주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힘을 보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