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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노조 전면 파업 돌입..."응급실·중환자실은 정상 운영"

추민선 기자 기자  2024.10.10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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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원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유탁근)은 보건의료노조 노원을지대병원 지부가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원만한 합의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필수유지 업무부서인 응급실, 중환자실 등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며, 외래 및 입원 등에서도 차질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비록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나섰지만, 지금은 병원의 정상화 그리고 을지가족 모두의 발전을 위해 맡은바 업무에 충실해야 할 중요한 때"라며 "우리의 일터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는 생명의 터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병원은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노원을지대병원지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원을지대병원 노조는 2017년 파업 당시 합의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 확충, 부서별 적정인력 운영을 위한 노사 간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지부는 조정기간을 연장해 20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타 사립대병원과 임금 격차 해소와 관련해 병원 측이 진전된 안을 내지 않고 오히려 재단 내 병원간 근로조건 차별을 조장하는 안을 제시해 결국 3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차봉은 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어느 병원도 같은 재단에 있는 노동자들 간에 임금을 차별을 하는 사례는 없다"면서 "병원 사용자측은 2017년 약속했던 사항을 이제라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