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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4 세종축제' 성황리에 개막…7만2000여 명 방문

지난해 첫날 대비 관람객 4만여 명 증가…풍성한 전시·행사 호평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0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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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종시의 대표 축제인 '2024 세종축제'가 한글날인 지난 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개막 첫날에만 약 7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더욱 풍성해진 체험과 전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였다.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에 모인 약 3만4000여 명의 관람객은 하늘을 수놓는 멋진 곡예비행을 즐기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호수공원 곳곳에서는 △과거시험을 재현한 소통형 체험 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 △과학을 주제로 한 '경이로운 과학마술' △세종한글·과학놀이터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오후에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대취타 연주와 태평무 공연이 웅장하게 펼쳐졌으며, 이어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공연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대취타보존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 행사의 마지막은 드론과 불꽃놀이로 장식됐다. 호수공원 상공에 펼쳐진 화려한 빛의 향연은 약 2만8000여 명의 시민이 지켜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세종시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알리는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세종축제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를 주제로 12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