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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강화 및 재난관리기금 63억원 지원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0 1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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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는 의사 집단행동의 장기화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 6곳에 재난관리기금 6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지역 주요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수련병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병원장들은 장기간 지속된 수련의 이탈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와 병상 가동률 감소, 환자 수 급감에 따른 경영난 가중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전시는 중증 및 응급의료 제공에 차질을 방지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의료인 신규 채용 비용, 기존 의료진의 당직비와 연장 근무 수당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응급의료체계를 원활히 유지하기 위해 지역 병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환자 이송과 전원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시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시민의 곁을 지켜주는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증, 응급, 필수 의료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