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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4 명량대첩축제' 18일부터 개막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0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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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2024년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도 녹진관광지와 해남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성대하게 열린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역사문화 축제다.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 민초들의 국가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역사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조선 수군과 함께 싸웠던 진린 장군 후손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출정 퍼레이드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인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3면의 대형 LED스크린을 결합한 다면상영시스템과 LED대북, 비전플래그를 활용한 군무로 명량해전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다. 

바닥 맵핑과 LED 페어링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돌격하는 판옥선과 승전의 회오리 불꽃쇼를 통해 참석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선사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유명 밴드 국카스텐의 축하공연이 개막식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중국 쓰촨성 예술단의 특별공연,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콜라보를 선보이는 '명량한 밤', 울돌목의 낙조를 배경으로 한 감성 발라드 공연 '노을이 빛나는 밤에' 등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조선 수군의 용맹함을 이어받은 우리나라 해군과 공군, 해경의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울돌목 해상퍼레이드',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홍보대는 명량대첩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선수군 무예대회, 명량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 수군수군 팔씨름 등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경연대회는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명량 배틀십', '창현 거리노래방', '충무공 활쏘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수문장 교대식, 버스킹 매직쇼와 울돌목 주말장터 특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알찬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축제 기간 동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남군, 진도군, 소방서, 경찰서, 광주국토관리사무소 등과 합동으로 시설물, 전기, 보건·위생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4 명량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7일 연출계획 보고회를 통해 "명량대첩의 정신을 관광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역사적 콘텐츠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명량대첩 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