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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진행이 안되요"…직장인 10명 중 9명 '문해력 심각'

영상 콘텐츠 증가·독서 부족 원인

정관섭 기자 기자  2024.10.10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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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문해력이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직장에서도 보고서나 일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직장인들의 문해력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분의 문해력은 어느 수준입니까?'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 909명을 대상으로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진행했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는지를 물었다. 응답자 89.7%가 '예'라고 답했다. 약 10명 중 9명이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 수준이 낮아진 이유(복수 선택)로는 △유튜브, 숏폼 등 영상시청 증가(68.8%) △독서 부족(64.3%)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한 줄임말·밈(meme) 사용 증가(51.2%) 등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적당한 말이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말이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가끔 곤란할 때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문해력이 직장 내 이슈로 번지면서 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의 문해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 도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