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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긍정적 주가 흐름 '주목'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2%·21.1%↑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0 0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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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10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견고한 본업에도 불구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상황으로써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 늘어난 3519억원, 21.1% 성장한 356억원(영업이익률 10.1%)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556억원과 영업이익 36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식된 펙수클루의 안전재고 매출 부재에도 불구, 지속 상승하고 있는 처방실적으로 인해 '펙수클루'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7% 상승한 231억원으로 내다봤다. 

또한 '엔블로'와 '우루사' 등 고마진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견조한 성장으로 인해 ETC 사업부 매출은 2138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나보타'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한  481억원으로 관측했다. 

이밖에 글로벌 수출액은 지난 8월 출시한 멕시코 '펙수클루' 매출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64.2% 증가한 65억원으로,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는 '우루사'와 건기식 모두 견조한 매출을 지속함에 따라 같은 기간 15.7% 상승한 3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4% 늘어난 1조4214 억원, 13% 성장한 1385억원(영업이익률 OPM 9.7%)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의 주력 제품인 '펙수클루'와 '나보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81% 상승한 993억원, 24.3% 증가한 18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보타의 미국 내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3%로 확대됐다"며 "미국 유통회사 에볼루스는 최근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2억6000만~2억7000만 달러로 4% 상향 조정하는 등 미국 내 나보타의 매출은 견조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나보타'의 중국 상업화 및 특발성 폐섬유증(IPF)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결과 발표 기대, 펙수클루 대비 성장세가 아쉬운 엔블로의 매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견고한 본업에도 불구 피어(PEER)그룹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기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