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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 글로벌 CDMO 산업 성장 수혜주 '주목'

인도, 북미 기업향 레퍼런스 확보 필두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0 0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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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에 대해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헬스케어 4대 핵심분야의 핵심 솔루션이 되는 제품들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 업체이다. 

광학 기반의 분석 장비 및 일회용 세포 배양 장비(싱글유즈 바이오리액터)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제약사들의 생산외주화, 글로벌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으로 CDMO 산업의 업사이클이 전망되고 있다"며 "CDMO 산업이 업사이클로 진입한다는 의미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바이오리액터 수요 증대를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싱글유즈)과 소모품인 일회용 백(Bag)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자사 브랜드 '셀빅(CELBIC)'은 1~1000리터까지 대응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오비탈 락킹(Orbital Rocking)' 기술이 적용돼 효율적인 세포 배양,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CDMO 산업의 업사이클 진입, 다품종 소량 생산 트렌드로의 변화에 따른 싱글유즈 바이오리액터의 수요 증가 등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인도(SII), 미국 기업(소부장 관련)에 장비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SII(Serum Institute of India)는 글로벌 백신 제조 기업으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공급 레퍼런스는 마이크로디지탈이 유일하고, 미국 소부장 기업향 공급 계약 또한 향후 수주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글로벌 바이오리액터 시장이 소수의 플레이어에 의해 과점화 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회용 장비라는 특성과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 그리고 위 두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