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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초간편 화물운송 플랫폼 출시' 김현성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 대표

복잡한 다단계 구조 해결…운송비 절감·효율성 개선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0.09 1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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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대표 김현성)는 복잡한 화물운송을 실시간으로 매칭을 시켜 화주와 운송인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배차킹'을 출시해 시장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화물운송 업계는 '다단계 구조'가 흔하다. 다단계 구조는 3~4단계의 거래 단계를 거치면서 화물운송 거래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는 화주에서 주선업체에서 운송업체와 화주가 운송업체로 바로 거래하는 것을 적법한 거래 형태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거래 단계를 넘는 경우 다단계 운송‧주선거래에 해당하거나 위법한 운송‧주선거래다.

김현성 대표는 대학에서 물류학을 졸업 후 물류 업계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며 화물운송업계가 가진 불공정함에 주목했다. 그는 운송 기업들이 과도한 물류비를 부담하고 운송인들이 낮은 운임으로 고통받는 불공정한 구조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회사에 여러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무시당한 김 대표는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를 떠나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를 창업, 배차킹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배차킹은 다른 플랫폼과 달리 화물운송 주문이 끝이 아니라 배차 신청 이후 운송인 매칭부터 △결제 △실시간 운송 위치 확인 △인수증 발급 △하차 확인 등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운송의 신뢰와 안전성이 높다.

김 대표는 "배차킹은 중·대형 화물차량을 통해 국내와 해외까지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며 "간단한 입력으로 매칭이 가능하고 수수료를 크게 줄여 전체 운송비도 절감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차킹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하차지 담당자에게 알림톡으로 실시간 운송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운송 이후 거래 명세서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엑셀 파일로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끝으로 김 대표는 "화물운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화물운송 매칭을 넘어 물류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물류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