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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이탈리아에서 8600억원 규모 친환경 연료 생산 공장 투자 유치 성공

伊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에니 라이브·LG화학과 투자협약 체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9 1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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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유럽 출장 중 이탈리아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및 화학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스테파노 발리스타 에니 라이브(Eni Live) CEO, 이종호 LG화학 유럽법인 대표,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충남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6억4000만달러(약 8600억원)를 투자해 LG화학 서산 대산공장 내 재생 에너지인 수소화 바이오 오일(HVO)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HVO는 폐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연료로,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번 투자로 연간 30만톤의 HVO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계 정상급 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충남 경제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며 이번 투자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충남이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하며, 서산시에 필요한 행정 절차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0개 기업을 유치하며 총 22조7919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