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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기술주 반등…나스닥 1.45%↑

WTI 4.63% 내린 배럴당 73.5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9 1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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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힘입어 기술주 투심이 살아나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26.13p(0.30%) 오른 4만2080.3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9p(0.97%) 상승한 5751.1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259.01p(1.45%) 뛴 1만8182.92에 장을 마쳤다.

중동지역 긴장감에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급락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자 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57달러(4.63%) 내린 배럴당 73.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75달러(4.63%) 밀린 77.18달러로 집계됐다. 

유가급락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이 살아났다. 엔비디아는 4% 급등하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또한 인텔(4.20%), 브로드컴(3.23%) 등 반도체 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1.84%), 테슬라(1.52%) 메타(1.4%), 알파벳(0.8%), 마이크로소프트(1.26%), 아마존(1.06%) 등 매그니피센트 7(M 7)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중국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전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징동닷컴이 7.5% 급락했고, 알리바바(-6.67%), 넷이즈(-5.1%)와 핀둬둬(-5.3%)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10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나올 9월 생산사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11월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내달 6~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p) 인하할 확률은 87.3%, 동결할 확률은 12.7%로 집계됐다. 0.5% 인하할 가능성은 제로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4.2bp 밀린 3.962%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1.2bp 떨어진 상승한 4.014%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102.48을 가리켰다.
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2% 내린 752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밀린 1만9066.4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36% 떨어진 8190.6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2% 하락한 4949.0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