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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길 작가 '연잎 이야기' 아트광주 24 전시

회화적요소와 조형적 감각이 결합된 섬세한 미학

김성태 기자 기자  2024.10.08 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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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통 도예 기법을 재해석해 독창적 예술성을 확립한 김광길 작가의 작품이 광주국제아트페어(이하 아트광주 24)에서 선보인다.

아트광주24는 세계 13객국 참여 갤러리들이 작가들을 초대하는 전국 최대 아트페어이다.

김광길 작가의 대표작 '연잎 이야기' 시리즈는 회화적요소와 조형적 감각이 결합된 섬세한 미학을 지니고 있다. 

전통 청자의 미감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구성해 고향인 전남 강진의 전통 비색청자기법을 새롭게 변형, 혁신적인 형태미와 질감을 구현한다.

이번 작업은 물고기와 연잎이 주제로 표현됐다. 

이는 행복, 풍요, 평화 등의 기원을 담고 있는데 예로부터 물고기와 연꽃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소박하고 서민적이고 서정적인 의미로도 표현돼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는 백여개의 물고기형상과 연꽃들은 현대적인 비색기법으로 제작됐고, 전체적인 조합도 자유롭게 풀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강진 출생인 김광길 작가는 전북대학교 디자인제조공학 박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산업미술학과 동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13회, 광주문화예술 공로상 수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초대작가, 서남대교수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의원과 전라남도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 위원과,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 심사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이사장, 사) 한국미술협회 현대공예분과 위원장, 사)광주미술협회 부회장, 사)광주전남디자인협회 전북지부장, 사)한국도자학회 전북지부장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김광길 작가 초청 전시회는 Gallery LP Seoul(대표 이경희)에서 기획했다. 

이경희 대표는 "작가만의 도예 철학으로 자연친화적 미감과 소박한 전통기법을 새롭게 구현시키는 김광길 작가의 작업에 매료되어 작가를 설득하여 진행했다"면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아름다운 집념과 독창적인 세계를 작품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15회 광주국제아트페어(이하 아트광주 24)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A·B·C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