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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광주통합북구발전포럼' 출범…'상생의 길' 표방

"전남 담양군-광주광역시 통합은 시대적 소명, 양 지역 발전 긍정효과, 경제 활성화 등 전환점 될 것"

김성태 기자 기자  2024.10.08 14: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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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담양광주통합북구발전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 담양군과 광주광역시 간 행정통합 추진에 방점을 찍은 포럼은 "광주광역시의 서진 현상으로 광주 북구가 상대적 소외감에 빠져 있다"며 "북구의 옛 명성과 위상을 살리기 위해 인근 담양군과의 행정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슬로건으로 '담양 광주 상생의 길'을 표방했다.

출범식은 지난 3일 최형천 포럼 대표와 조호권 포럼 자문위원장(전 광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문제 전문가와 지역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담양광주통합북구발전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인구 감소, 일자리 불안정 등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방안과 더불어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시대적 소명인 담양과 광주의 통합은 양 지역의 경제, 문화, 관광, 주거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천 포럼 대표는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다. 지역의 미래 모델을  우리 스스로 주도적으로 주창하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며 "담양광주통합북구발전포럼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사업방향을 설정, 지역의 실제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호권 포럼 자문위원장은 "현재 광주시는 광산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축이 형성되는 서진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북구의 낙후는 불보듯 해 행정통합과 개편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 통합의 기대효과로 ‘주민 삶의 질 개선,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 환경과 생태보존, 경제활성화 그리고 광주 북구와 담양의 영향력 확대’를 제시했다.

정구선 전 담양-광주 통합추진위원장은 "담양과 광주의 통합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으로 빠를수록 좋으며, 특히 무등산권 관광사업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담양 광주 통합 논의는 커다란 주제이지만 지역민이 주도하는 지역통합운동이란 의미를 가진다“며 ”정치권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고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담양군민을 중심으로 ‘광주광역시-담양군 통합추진위’가 구성되고, 2010년 담양군의회가 '광주 편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