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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24일간의 여정을 마치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08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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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흥 분청사기 요지–화화1250' 행사가 9월13일부터 10월6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분청문화박물관과 분청사적공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박물관존'과 '가마터존'으로 나눠진 공간에서는 미디어아트 공모전 작품,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전문 안내원과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등이 진행됐다.

또 정통 타악과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융복합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경관 조명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야경을 선사했다.

행사장에서는 가을밤의 버스킹과 추억의 7080 공연, 분청사기 발굴체험과 전통 물레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졌다. 고흥의 장어탕과 유자차 같은 지역 특산물도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고흥의 국가유산을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며,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고흥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행사는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분청사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250명의 군민이 자발적으로 행사 운영에 참여하여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행사 홍보 역할을 수행했다. 고흥 시민사회단체는 매일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분청사적공원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방식으로 국가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분청사기를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고,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고흥 분청사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