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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 생태 보전 및 자원 효율화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폐광산 생태 복원과 관리 방안 논의…백두대간 보호지역 관리 강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8 1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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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두대간의 생태 보전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균형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상북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지보전협회, 한국산림복원협회, 백두대간숲연구소, 백두대간보전회, 백두대간진흥회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백두대간 내 폐광산지와 같은 훼손 지역의 효율적인 생태 복원 및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협력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 모든 폐광산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운영이 중단된 폐광산은 총 37개소로 확인됐으며, 그중 31개소는 산지 복구와 식생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6개소는 추가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관리가 필요한 6개소 중 활착률이 낮은 2개소에는 사방 및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사면이 노출된 3개소는 ‘씨드 스프레이 공법’을 적용하여 식생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폐기물이 방치된 1개소는 폐기물을 수거해 경관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의 근간이자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크다"며 "백두대간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보호지역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줄기로,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