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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90헥타 규모 신규 김 양식장 확보로 산업 도약 기대

지주식·부류식 양식장 신규 확보로 조미김 산업 경쟁력 강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8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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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군수 박정현)이 김 양식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90헥타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2일 서부면 남당리 해역에 지주식 1개소와 부류식 2개소의 김 양식장 면허를 새롭게 처분했다.

이번 신규 양식장 조성은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김 양식장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해당 해역은 2021년부터 3년간의 시험연구어업을 통해 수온, 영양염류, 수심 등 수질환경이 김 양식에 최적이라는 점이 입증됐으며, 김 엽체의 성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신규 개발된 김 양식장 90헥타 중 20헥타(지주식)와 50헥타(부류식)는 남당어촌계에서, 20헥타(부류식)는 광천김영어조합법인이 면허를 받아 운영을 시작한다.


김 양식은 수온이 낮아지는 9월 이후 김발에 포자를 부착하는 채묘 작업을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방사무늬김 품종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홍성군 해양수산과 이화선 과장은 "이번 양식장 확대는 홍성군을 주요 김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면허 처분된 10헥타 규모의 시범 양식장(홍성양식 제143호, 남당어촌계)에서는 약 5톤의 김이 생산됐다. 비록 초기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대규모 양식장 확대와 어민들의 기술 향상으로 인해 향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