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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재난응급심리지원단 확대 운영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8 1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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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재난사고(화재, 지진, 산사태, 산불 등) 발생 시 위기 학생들을 돕기 위한 통합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발족한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3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에 올해 38명을 추가해, 총 68명의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이 지원단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전문상담사 및 상담교사들로 구성됐으며,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기 개입, 위기 수준에 따른 상담, 외부 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10월8일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재난응급심리지원단 36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필수 교육으로, 국립공주병원 트라우마센터 백현주 강사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재난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는 신속한 심리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의 조기 개입을 통해 재난 피해 학생들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총 2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나머지 32명의 지원단을 위한 2차 연수는 11월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