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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10월25일부터 구례서 개최

아시아 최대의 걷기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한 트레일 관리 방안 논의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7 1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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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일대에서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몽골, 부탄)이 모여 전세계 트레일 및 숲길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걷기 행사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먼저 10월25일에는 더케이지리산 가족호텔에서 '아시아 트레일즈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숲길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국가숲길 운영방안과 생물다양성 보존 및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트레일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10월26일에는 구례군 일대에서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열린다.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출발해 각 13km 내외, 총 3개의 구간으로 운영되며 현지 주민들이 청정 임산물로 마련한 먹을거리와 함께 수공예품, 작은 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다.

10월27일에는 지리산권역 6개 시‧군(남원, 하동, 산청, 함양, 구례, 장수) 지역주민이 직접 발굴한 코스를 탐방하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  현지인만 알고 있던 각 지역의 숨은 명소를 걸으며 마을에 읽힌 역사‧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올해 지리산둘레길에서 세계인과 함께 한국의 명품 숲길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멸돼 가는 산촌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산림 자원을 발굴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국가 숲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 트레일즈 토론회와 걷기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18일까지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