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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동서 갈등 해결 위한 통합 의대 지지"

벼멸구 재해 인정 환영·군공항 이전에 광주시 전향적 자세 촉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07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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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벼멸구 피해 재해 인정 방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동서 갈등을 해결할 통합 의과대학 설립을 지지하고,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광주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올해 벼멸구 피해가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심화됐다"며 "정부의 재해 인정 발표가 피해 농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남, 영암, 강진, 장흥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설립과 관련해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서 갈등을 해결할 통합 의대가 현실적이고 명분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양 대학 통합이 되더라도 도에서의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시민단체의 성명에 감사를 표하며, "군 공항이 소음 등 문제로 환영받기 어려운 시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주시가 무안군민에 대한 '양심불량' 발언에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방 소멸 위기와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을 통해 전남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시장에서 전남도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