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와 한국전력공사는 7일 국가등록유산인 '한전 대전보급소'(동구 신흥동)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대전보급소는 현재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소로 사용 중이며, 대전시는 이를 매입해 대전의 첫 지역학 교육 및 연구 거점 공간인 '대전학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전 대전보급소의 원형 복원 및 대전학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한전 측이 보유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원형 복원을 추진하고, 건축물의 역사성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학발전소는 1930년 일제강점기 당시 ㈜대전전기의 제3발전소로 지어진 한전 대전보급소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9월12일 설계안이 확정됐으며,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학발전소는 대전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 8기 이후 대전시청사(구 대전부청사) 등 중요한 건축유산을 매입해 도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