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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시민과 함께한 '축제 마당'

김상준 기자 기자  2024.10.07 16: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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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원시 팔달구 장안문 인도에는 궂은 날씨에도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을 직접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찼다.

지난해에는 행사 당일 큰비가 와 도로가 한산했던 반면 지난 6일에는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가 오히려 반가웠다.

시민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 듯 즐거워했다. 민속촌에서나 볼법한 말을 탄 장군부터 대취타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행렬이 한 시간 반가량 계속됐다.

공동 재현은 을묘년(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다.

수원시와 화성시, 서울시가 협력해 경복궁에서 수원화성을 지나 융릉까지 37.4㎞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중 수원 지역에 속하는 2구간에서는 말 114필과 2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