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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發 훈풍에 2610선 '회복'…기관·외국인 '사자'

SK하이닉스 6%대 상승…원·달러 환율 전장比 13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7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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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발(發) 훈풍에 코스피가 1%넘게 상승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9.71 대비 40.67p(1.58%) 오른 2610.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1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보합을 기록한 삼성전자우 외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6.20%) 뛴 18만49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4700원(5.69%) 붙은 8만7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4.09%), 현대차(3.13%), POSCO홀딩스(2.71%), 기아(2.45%), 시총 1위 삼성전자(0.66%), 셀트리온(0.42%), 삼성바이오로직스(0.2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대 1.82% 내리면서 '5만전자'를 터치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8.98 대비 12.03p(0.90%) 상승한 781.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2.44%), HLB(-0.93%)가 하락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클래시스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7.96%) 붙은 5만97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9300원(5.07%) 뛴 19만2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엔켐(3.30%), 에코프로(2.46%), 시총 1위 알테오젠(0.98%), 휴젤(0.58%), 리가켐바이오(0.56%), 리노공업(0.15%)이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4.84%), 무역회사와판매업체(4.81%), 통신장비(4.47%), 전기장비(4.01%), 전기제품(3.7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15%), 가정용기기와용품(-2.05%), 전자제품(-1.93%), 소프트웨어(-1.7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5%)가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46.7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수요가 견조하다고 발언했음에도 SK하이닉스만 상승했다"면서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증(qualifying) 지연이 원인이고 8일 실적발표 확인 이후 주가가 반등할지 추가 하락할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에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면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였다"며 "중동 지정학적 우려 또한 유가 상승이 진정되면서 단기 이슈로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10조2223억원, 5조3778억원으로 집계됐다.